SBS 해설 박경훈 “대표팀 우승시 태극기 염색” 파격 공약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1.16 14: 24

SBS 박경훈 축구 해설위원이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면 머리카락을 태극기 색깔로 염색하겠다고 파격적인 공약을 했다.
박경훈은 16일 오후 SBS 목동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컵 축구 중계진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구단에서 감독 퍼포먼스를 요구하면 나는 싫어했다. 우리나라 프로축구가 위기다. 팬이 없는 축구는 존재할 수 없다. 감독으로서 퍼포먼스를 통해서 팬들이 모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번에 내가 축구 대표팀이 우승을 하면 머리에 염색을 할 수 있다. 제주에서 가장 아쉬운 게 FC 서울에게 한 번도 못 이긴 거랑 축구장에 2만 명을 못 채웠다. 그래서 흰머리를 바꾸는 염색을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배성재는 “이번에 우승하면 감독님이 빨간색, 파란색 염색을 하실 수 있겠느냐”라고 물었다. 박경훈은 잠시 주저하다가 “우승하면 할 용기가 있다”라고 일명 태극기 염색을 할 용의가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SBS는 이번 2014 아시안컵에 배성재 아나운서, 박문성·박경훈 해설위원을 간판 중계진으로 내세운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1일까지 호주에서 열리고 아시아 축구 연맹이 주관하는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다.
jmpyo@osen.co.kr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