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안정환, 교통사고 타박상에도 호주행.."나쁜 MBC"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1.16 14: 26

교통사고로 타박상을 입은 해설위원 안정환이 완쾌가 되지 않았음에도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안정환은 오는 17일(토) 2015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대한민국 대 호주의 경기 해설을 위해 김성주, 서형욱 해설위원과 함께 호주로 향했다.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MBC 중계진은 호주 브리즈번 썬콥 스타디움에 도착한 뒤, 경기장과 선수 동정을 살핀 뒤, 중계 채비를 마쳤다.
최근 교통 사고를 당한 안정환 해설위원은 시간이 지나면서 타박상이 점점 심해져 진통제로 견뎌야 하는 상황임에도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기내에서도 목 보호대와 복대 착용을 하며 사고 후유증을 견뎌야 했다.

안위원은 "나쁜 MBC"라고 농담을 던진 뒤 “어느 대회든 어려움이 늘 찾아오고 감독은 어려울 때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전술에 변화를 줄지 선수기용을 바꿀지 슈틸리케 감독의 위기관리능력을 검증받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김성주 캐스터는 “호주에 계속 비가 내리다가 어제부터 해가 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늘 최고 기온 36도다”며 기상 상태를 전한 뒤 “현지 와서 확인해보니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선수들이 부상과 감기몸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고 중계 경험으로 봤을 때 내일 우리 선수 중에 승부를 결정지을 스타 한 명이 탄생할 것 같다.”며 대표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조 1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 캐스터 김성주와 ‘어록 제조기’공격수 출신의 안정환 위원, 감각적인 전문 해설위원 서형욱 위원, 트리오의 화려한 입담은 17일(토) 저녁 5시 50분부터 8시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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