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작서의 변' 캐스팅 확정…쉼 없는 행보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1.16 15: 27

배우 정우성이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16일 오후 정우성이 영화 '작서의 변 – 물괴의 습격'(감독 신정원,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을 연출한 신정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영화 '작서의 변 – 물괴의 습격'(이하 작서의 변)은 중종 22년, 임금이 궐에 나타난 괴물을 피해 궁을 옮긴 희대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왕을 위협하는 물괴(物怪)와 왕의 자리를 넘보는 훈구세력과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정우성은 남자주인공 윤겸 역을 맡았다. 물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동시에 반정을 꾀하는 훈구세력을 처단하는 중종의 충신이다.
연출을 맡은 신정원 감독은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와 같은 매력적인 역할"이라고 소개하며, "이 역할에 오직 정우성만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정우성 역시 시나리오를 읽고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괴수영화라는 전무후무한 장르에 호기심을 드러냈다. 곧바로 신정원 감독과 미팅을 갖고, 출연을 결정할 만큼 윤겸 캐릭터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또, 현재 영화 속에서 직접 사용할 검과 활을 제작해 무술 연습에 매진 중이라는 전언이다.
'작서의 변' 제작진은 괴수영화로서 비주얼이펙트가 매우 중요한 만큼 전세계적으로 손꼽히는 CG전문회사 웨타 디지털(Weta Digita)과 작업할 예정이다. 웨타 디지털은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킹콩' '아바타' '호빗' 등의 영화에 참여하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무려 네 차례 수상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의 캐릭터를 모델링하기도 했다.
'작서의 변'은 조선시대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중종실록의 실제 기록을 바탕으로 하는 팩션영화다. '작서의 변'은 오는 2월 말,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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