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천우희, 영화 '해어화' 합류…한효주와 호흡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1.16 15: 48

배우 천우희가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16일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천우희는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 제작 영화사더램프)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해어화'는 한 여자의 좌절과 슬픔, 연민과 동정을 그린 시대극이다. 천우희는 극중 한효주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절친 역을 맡아 극을 함께 이끌어 간다. '해어화'는 '말을 이해하는 꽃'이란 뜻으로, 미인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노래와 춤에 능하고 교양이 뛰어난 기녀(妓女)를 일컫는다.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오는 4월께 크랭크인 예정이다.
천우희는 지난해 영화 '한공주'로 다시금 주목 받았다. '한공주'는 성폭행 피해자가 된 여고생의 심리묘사를 섬세하게 그려낸 수작으로 제 43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 13회 마라케시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 대상을 휩쓸었다. 주인공 공주 역의 천우희는 제35회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2014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 제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제14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여자 신인연기자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저에게 상을 주시다니…"라며 눈물을 펑펑 흘리며 수상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힘입어 천우희는 충무로에 떠오르는 20대 여배우로 등극했다. 이미 차기작으로 영화 '뷰티인사이드' '손님' 촬영을 마무리했으며 현재 나홍진 감독의 신작 '곡성'을 촬영 중이다.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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