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 조사.."117로 아동학대 신고하세요"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1.16 15: 37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 조사
[OSEN=이슈팀]경찰이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적극 나선다.
경찰청은 ‘아동학대 근절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전수조사 및 117을 활용한 집중신고기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경찰청은 지난 8일 논란이 된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 등 유사사례가 끊이지 않고, 이로 인해 아이를 맡기는 부모님들의 걱정이 점차 커져감에 따라, ‘아동학대 근절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다.
먼저 전 경찰서가 아동학대 전담팀 구성해 아동 보육시설 등을 전수조사한다. 전국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어린이집.유치원 등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피해 실태에 대한 전수 조사한다.
또한 117신고센터 활용해 오는 2월 15일까지 ‘아동학대 집중 신고기간’ 운영한다. 기존 학교폭력 전용 신고전화인 ‘117 신고센터’에서 아동학대 피해사례 신고 접수를 받는다. 집중신고기간 중 전국 주요 도로위 전광판, 경찰관서 홈페이지 팝업창 게재, 안내 리플릿 배부 등을 통해 신고접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117 상담요원 대상으로는 아동학대 신고 접수를 위한 교육 실시해 집중신고기간 이후에도 아동학대 신고에 대해서는 117을 통해 지속 접수를 받는다.
시설종사자 및 신고의무자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관서별 학교전담경찰관(1068명)을 활용해 어린이집.유치원 등 보육시설 종사자, 학교·병원·복지시설 등 신고의무자를 대상으로, 주요사례 소개와 법률상 신고의무 내용 등 아동학대 예방교육 실시한다.
이외에도 경찰청은 근본적인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보육시설 내 CCTV 설치 의무화 등 제도적 개선방안에 대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동학대 피해사례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피해신고가 중요하므로 적극적인 신고 등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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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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