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아버지로부터 온 답장… ‘천국에서 온 편지?’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1.16 16: 23

죽은 아버지로부터 편지가 왔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지난 16일 미국의 한 소녀가 죽은 아버지에게 쓴 편지에 답장을 받은 사연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애쉴린 말라키노라는 여성은 2010년부터 4년간 죽은 아버지의 생일마다 하늘로 편지를 띄웠다.
애쉴린의 아버지는 2010년 동맥류 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아버지는 애쉴린이 10살 때까지 감옥 생활을 했다. 그리고 애쉴린은 아버지가 돌아가기 전 딱 1년 동안 함께 생활했지만 그녀의 아버지에 대한 사랑은 변함없었다.

애쉴린은 풍선에 아버지에게 편지를 써 하늘로 띄웠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바로 아버지에게 답장이 온 것이다. 알고 보니 애쉴린이 썼던 풍선 편지는 로스앤젤레스에서부터 436마일이 떨어진 오번이라는 도시에 떨어졌다. 그리고 이를 발견한 식당 주인 리사 스위슬리는 이 풍선에 답장을 쓰기로 결정했다.
애쉴린이 받은 편지에는 “아빠를 매우 그리워하는구나. 나도 그립다. 그리고 너를 사랑하다. 정말 보고 싶다”는 메시지가 남겨져 있었다. 비록 아버지가 보낸 편지는 아니었지만 그녀를 감동시키기엔 충분했다. 이들은 특별한 인연을 맺은 뒤 종종 영상통화를 통해 안부를 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OSEN
‘미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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