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의 등장으로 광화문 교보문고가 북새통을 이뤘다. 그를 가까이서 보고 사인을 받기위 해 팬들이 끝없이 늘어섰고 서점 일대가 마비될 정도였다. 경호원들이 자리를 지키고 서자 그제야 질서가 정돈됐다. 이 같은 호응에 여진구는 "성원에 정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여진구는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진행된 영화 '내 심장을 쏴라'에서 원작 소설을 집필한 정유정 작가와 함께 팬사인회를 개최했다.
엄청난 인기였다. 여진구가 등장하기 전부터 가드 라인을 따라 팬들이 줄을 지어 서있었고, 그가 정유정 작가와 함께 등장하자 뜨거운 함성이 쏟아지고 휴대전화 사진기 플래시가 반짝였다.

그는 이날 진지하게 팬사인회에 임하며서도 자신을 보기위해 현장에 자리한 팬들을 향해 시종일관 밝은 웃음을 보이며, 손 인사를 전하기도 하고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팬사인회를 마무리하고 여진구는 OSEN에 "팬분들이 많이 와 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관심 주셔서 정말 기쁘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극장에 오셔서 제 심장을 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열띤 호응 속에 약 1시간 정도 진행됐으며 시간 제약상 여진구는 100여명의 팬과 만났다. 이에 대해 "직접 찾아주신 팬들 한분한분 뵙고 사인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아쉬운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수리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문제용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민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신구, 송영창, 박충선, 박두식, 한혜린 등이 출연하며 는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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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