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간절함 유지할 것...큰 타구 도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1.16 18: 32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이 2015시즌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서건창은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넥센 선수단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넥센은 애리조나와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2015시즌을 준비한다.
먼저 서건창은 “지난해 좋았던 부분도, 부족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다 지난 일이다. 다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스프링캠프를 맞이하겠다”며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다. 똑같은 마음으로 간절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서건창은 “내게 맞는 것을 어떻게 살리고 안 되는 것을 어떻게 메울지에 중점을 두겠다. 재미있게 스프링캠프를 보낼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면서 “캠프 기간 동안 건강하게 다치지 않고 한국에 돌아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타격폼을 다른 선수들도 따라하며 좋은 결과를 내는 것과 관련해선 “프로 선수들이 자기 것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내 폼을 참고한다는 게 나쁘지 않다고 본다. 내 폼을 따라와줘서 고맙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함께 발전하는 것인 만큼, 좋다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2015시즌이 3일 휴식기 없이 144경기로 치러지는 것을 두고는 “체력적인 면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비시즌에는 웨이트에도 신경을 썼다. 웨이트는 시즌 내내 유지해야하는 부분이다. 체력적인 준비는 다 됐다. 캠프에선 기술적인 부분을 코치님들과 상의하며 발전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건창은 “타격 코치님이 바뀌었는데 걱정하지 않는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면 된다. 잘 도와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올해에는 좀 더 강한 스윙, 좀 더 강한 타구를 날리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 장타 욕심을 낸다는 것은 아니다. 강한 힘을 시즌 내내 유지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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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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