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 없는 박병호, “더 많은 타점·장타 생산이 목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1.16 19: 11

넥센 히어로즈 간판타자 박병호가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넥센 선수단은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선수단 전체가 짧고 단정한 머리, 깔끔한 옷차림으로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넥센은 지난 시즌 창단 후 첫 준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그러나 선수들은 팀 성적은 물론 개인의 성적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지난 시즌 52홈런을 때려내며 부동의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던 박병호도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먼저 박병호는 “지난해 시즌이 늦게 끝나면 시즌이 금방 돌아오는 것 같다”며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연습량을 늘려서 부조했던 부분을 채우는 캠프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타격폼의 변화를 언급했다. 박병호는 “타격폼에 변화를 주고 싶다. 그리고 그걸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지난해 52홈런을 쳤지만 아직 완벽한 모습은 아니다. 느끼는 부분이 많았던 시즌이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아울러 박병호는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연습을 더 많이 하는 시간을 가져야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더 많은 타점과 장타를 만드는 게 목표다”라며 다음 시즌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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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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