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라크] '혼다 PK 결승골' 일본, 이라크에 1-0 승... 8강 유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1.16 19: 49

혼다 게이스케의 결승골로 일본이 8강행이 유력해졌다.
일본은 16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서 이라크를 맞아 1-0으로  승리했다. 이미 이미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에 4-0의 대승을 거둔 일본은 승점 6점을 챙기며 조 1위를 기록, 사실상 8강행을 확정 지었다.
일본은 전반 2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혼다가 왼발로 가볍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의 리드를 이끌어냈다.

이라크는 반전 기회를 노리기 위해 역습을 펼쳤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일본은 혼다를 중심으로 오카자키 신지와 가가와 신지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이라크 수비진을 괴롭혔다.
또 나가토모 유토의 측면 공격도 상대 수비를 활발하게 돌파하면서 일본은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펼쳤다. 일본은 큰 어려움 없이 1-0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이라크는 후반서 선수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후반 10분 유네스 마흐무드 대신 저스틴 미람을 투입했다.하지만 이라크는 좀처럼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일본은 후반 18분 이누이 다카시를 대신해 히로시 기요타게를 내보냈다. 그리고 엔도 야스히토 대신 곤노 야스유키를 투입했다.
일본은 선수 교체 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왼쪽에서 기요타케가 낮게 반대로 연결한 패스를 혼다가 달려들며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까지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지만 혼다의 슈팅은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또 일본은 후반 27분 가가와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엔도가 빠진 일본은 경기 조율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전방으로 날카롭게 패스 연결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부담이 커졌다. 결국 일본은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승리를 거두며 8강행이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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