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대하드라마 ‘장영실’(가제)을 준비 중이다.
김형일 CP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진행된 KBS 드라마국 기자간담회에서 “3개월 분량의 대하드라마 ‘장영실’을 준비 중이다. 색다른 과학드라마가 될 것이다. ‘징비록’에 이어 오는 9월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선의 과학자 장영실은 낮은 신분임에도 뛰어난 과학적 재능으로 태종 때부터 궁중의 기술자로 일한 인물이다. 세종대왕 때에는 중국에서 천문 기구를 공부하고 돌아와 간의, 앙부일구, 자격루 등을 만들었다.

또한 김 CP는 새 대하드라마 ‘징비록’에 대해 “‘정도전’에 이어 부담감이 크지만,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징비록’은 류성룡이 쓴 ‘징비록’을 토대로 임진왜란의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낼 드라마. 2014년 사극 열풍을 일으킨 ‘정도전’을 잇는 KBS표 정통 사극으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류성룡은 ‘징비록’의 저자이자 임진왜란 7년간 도체찰사와 영의정을 지내면서 실질적으로 전란을 지휘한 인물. 김상중이 류성룡으로 분한다. 김태우는 선조로 출연한다.
‘징비록’은 오는 2월 1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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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