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길렌워터 발목상태, 봐야 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16 21: 39

고양 오리온스가 기나긴 홈 8연패를 끊었다.
고양 오리온스는 16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부산 KT를 71-7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오리온스(19승 17패)는 KT(18승 18패)를 6위로 밀어내며 단독 4위로 등극했다.
경기 후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전반전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내외곽에서 실점을 많이 했다. 제공권에서 밀려 오펜스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터닝포인트는 (임)재현이가 잘 잡아줬다. 리바운드를 가져가면서 선수들 사기가 올라갔다. 최근 홈 연패가 길어졌는데 홈팬들에게 죄송하다. 라이온스가 합류하면서 부담도 됐다. 오늘 승리를 거둬서 앞으로 선수들이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숨을 덜었다.

경기 중 발목을 다친 길렌워터의 상태에 대해서는 “지금 판단하기 그렇다. 자고 일어나 봐야 안다. 본인이 심하지 않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힘들다고 했다”고 전했다.
4쿼터 10점을 몰아친 리오 라이온스(19점, 6리바운드)의 활약에 대해 추 감독은 “아주 잘한 플레이는 아니지만 본인 능력은 발휘했다. 국내선수들이 움직임을 가지면 더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 옵션을 더 만들어가야 한다. 마지막에 1 대 1을 지시했는데 본인이 패스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홈 8연패를 끊은 오리온스는 트레이드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게 됐다. 추 감독은 “선수들도 좋은 경기를 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선수들이 하프타임 때 침체돼 있었다. 강조했던 리바운드를 잘 잡았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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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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