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생 거북이알을 시식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코스타리카’에서는 토르투게로 늪지대에서 생존기를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만족은 희귀종을 찾은 보상으로 제작진에게서 거북이알을 선물 받았다. 잠시 당황한 이들은 곧 거북이알이 스테미나 음식이라는 말을 듣고는 조금씩 먹는 것에 용기를 내기 시작했다.

어떻게 먹을까 고민을 하자 김병만은 “생으로”라고 당연한 듯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그는 거북이알 표면을 씻은 후 살짝 뜯어내 한 입에 먹었다. 하지만 멤버들이 “맛이 어떻냐. 너무 빨리 삼킨 것 아니냐”고 묻자 말 없이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다른 멤버들 역시 시식을 했는데, 모두 비린 맛이 두려워 알약 먹듯 꿀꺽, 꿀꺽 삼켰다. 맛도 모르고 먹은 거북이알 시식 시간이었다. 이후 이들은 알 두 개를 구워 먹으며 색다른 시식을 하기도 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코스타리카'는 국토의 4분의 1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정부의 허가 없이는 나무 한 그루도 벨 수 없는 코스타리카에서 생존을 시작한 병만족의 16번째 이야기를 담았다. 김병만을 비롯해 임창정, 정만식, 박정철, 류담, 서지석, 이태임, 이창민(2AM), 장동우(인피니트)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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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