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터너, 150% 인상된 250만 달러 재계약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1.17 03: 11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연봉조정신청과 관련해 한 고비를 넘겼다.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과 함께 연봉조정신청까지 갈 수 있던 유력한 후보이던 내야수 저스틴 터너가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과 연봉 250만 달러에 재계약 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타임스의 딜란 에르난데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터너는 이 번에 두 번째 연봉조정신청 권한을 갖고 있었으며 지난 해 연봉은 100만 달러였다. 연봉이 150% 수직 상승한 셈이다.

뉴욕 메츠를 떠나 2014년 2월 다저스와 계약한 터너는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포수를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을 오가면서 109경기에 출장, .340/.404/.493/.897의 좋은 타격 기록을 남겼다. 3루수 후안 유리베,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 등이 부상으로 결장이 잦았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뿐만 아니라 대타로도 다저스에서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선수이기도 했다.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터너는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온 메이저리그 6년차 시즌에서 타격이 만개, 올 시즌에도 교체요원으로 맹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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