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 역시 연봉조정신청을 피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LA 타임스 딜란 에르난데스 기자는 잰슨이 구단과 742만 5,000달러에 재계약 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연봉조정신청 권한을 갖고 있던 모든 선수들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잰슨은 내야수 저스틴 터너와 함께 연봉조정신청으로 갈지 여부가 가장 주목되는 선수였으나 다저스는 지난해 430만 달러에서 대폭 인상된 새 연봉으로 잰슨의 두 번째 연봉조정신청 권한을 사는 데 성공했다.
잰슨은 지난해 불안한 면을 노출할 때도 있었지만 마무리로 44세이브를 올려 리그 3위에 올랐다. 브라이언 윌슨이나 브랜든 리그 등 당초 다저스가 마무리 감으로 영입한 선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이 2012시즌부터 다저스 뒷문을 맡기 시작했고 메이저리그 5번째 시즌이던 지난해 개인 통산 100세이브도 돌파(106세이브)했다.

지난해 68경기에서 65.1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2.76, WHIP는 1.133이었다. 90마일대 후반에 이르는 커터를 바탕으로 개인 통산 K/9=14.0을 기록하고 있다.
잰슨에 앞서 다저스는 포수 A.J.엘리스, 외야수 크리스 하이시, 스윙맨 후안 니카시오, 내야수 저스틴 터너 등과도 재계약을 마쳐 연봉조정신청 대상자 전원과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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