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셔널리그 도루왕의 주인공 디 고든(27, 마이애미)가 2015년 연봉 계약을 마쳤다.
미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7일(한국시간) "고든이 마이애미와 250만 달러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2012년 48만5000달러, 그리고 지난해 51만5000달러의 연봉을 받은 고든은 이로써 전년대비 5배 가까이 많은 연봉을 받게 됐다.
2011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고든은 지난해 주전 2루수로 발돋움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148경기에 나가 타율 2할8푼9리, 그리고 64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도루왕에 올랐다. 특히 전반기의 활약이 엄청났고 결국 생애 첫 올스타 출전이라는 영광도 안았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지난해 말 마이애미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를 대거 수혈하는 과정에서 고든을 떠나보냈다. 고든은 올해 마이애미의 주전 2루수로서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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