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켄리 잰슨 등 연봉조정신청 대상자 전원 재계약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1.17 04: 22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앤드루 프리드먼 야구부문 사장 – 파르한 자이디 단장 신임 수뇌부가 다시 한 번 솜씨를 발휘했다.
지난해 12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막판 외야수 맷 켐프, 내야수 디 고든 등을 내보내고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 내야수 지미 롤린스, 호위 켄드릭 등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켜(비록 공식 발표까지는 곡절이 있었지만) 존재감을 과시한 데 이어 연봉조정신청 마감을 하루 앞 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격을 갖고 있던 5명의 선수와 모두 재계약 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마무리 켄리 잰슨과 내야수 저스틴 터너와는 연봉조정신청까지 갈 수 있다는 예상도 있었지만 둘 모두 합리적인 선에서 계약서에 사인했다.
다저스는 지난 14일 포수 A.J 엘리스와 425만 달러(이하 금액은 구단 공식발표가 아닌 현지 미디어 보도 기준)에 재계약하면서 연봉조정신청을 피했다. 하지만 이후에 추가적인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엘리스의 경우 그랜달의 영입으로 인해 입지가 좁아졌으므로 쉽게 협상이 성사되었지만 나머지 선수들과는 진통을 겪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17일이 되자 줄줄이 재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구단이 맨 먼저 외야수 크리스 하이시와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전날 216만 달러에 합의사실이 전해지기도 했으므로 남은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더 가는 상황이었다.
이후 스윙맨 후안 니카시오가 23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제부터 속보는 CBS SPORTRS의 존 헤이먼 기자가 아닌 LA 타임스의 딜란 에르난데스 기자가 주도했다.
각각 신시내티 레즈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이적 해 온 선수들과 계약에 이어 관심의 초점이던 저스틴 터너와 마무리 켄리 잰슨의 재계약은 시차를 두지 않고 알려졌다. 터너는 250만 달러를 받아 지난 해 보다 150% 인상 된 금액에 사인했고 잰슨은 742만 5,000달러에 자신의 두 번째 연봉조정신청 권한을 포기했다.
다음은 연봉조정신청권한을 갖고 있던 다저스 선수들의 재계약 내역이다. 연봉조정신청 권한은 3번까지 가질 수 있다.  
 
선수(포지션)                      연봉조정신청 권한               2014 연봉                      2015 연봉
A.J. 엘리스(포수)                  2번째                             355만 달러                    425만 달러
크리스 하이시(외야수)            2번째                            176만 달러                     216만 달러
후안 니카시오(투수)               1번째                            202만 5,000달러              230만 달러
저스틴 터너(내야수)               2번째                            100만 달러                     250만 달러
켄리 잰슨(투수)                     2번째                             430만 달러                    742만 5,000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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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2번째 연봉조정신청 권한 시즌에서 742만 5,000 달러에 재계약한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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