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일본 출신 내야수 가와사키 무네노리와 17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초청선수로 참가하는 조건이다.
이로써 올 해 34세인 가와사키는 또 한 번 자신의 메이저리그 4번째 시즌을 위해 도전자의 입장에 서게 됐다. 이번까지 4년 연속 마이너리그 계약이다.

2012년 시즌을 앞두고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 가와사키는 2013년 시즌 부터는 토론토에서 뛰었다. 지난 해는 메이저리그 82경기에 나서 .258/.327/.296/.623을 기록했다. 2013시즌에 비해 출장 경기수(96경기)는 줄었지만 타율 등 공격기록은 올라갔다. 수비에서는 2루수(64경기), 3루수(19경기), 유격수(4경기)로 유틸리티 맨 노릇을 해냈다.
가와사키는 지난 해도 개막전 로스터에 들지 못했지만 4월 16일부터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섰다. 4월 말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지만 6월 18일부터 다시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메이저리그에 남았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44경기에서 .276/.320/.388/.708의 기록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해 10월 4일 지명할당 통보를 받아 거취가 주목되었으나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토론토에 남게 됐다.
일본선수로서는 드믈게 동료 선수들이나 미디어와 매우 친근하게 지내는 가와사키는 일본 프로야구 시절 명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선수 답게 특히 포구 능력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하는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nangapa@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