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타이슨 로스 등 선발 3인방과 모두 재계약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1.17 06: 15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선발 3인방과 모두 재계약, 연봉조정신청을 피하게 됐다. 이번 오프시즌 시작과 함께 앤드류 캐시너, 이언 케네디, 타이슨 로스 등 지난 시즌 선발 마운드의 축을 이뤘던 선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는 루머가 나돌았지만 모두 잔류하는 모양새다. 샌디에이고는 이들의 유출 없이 맷 켐프, 저스틴 업튼, 윌 마이어스 등으로 외야를 완전히 교체하는 데 성공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는  이언 케네디, 앤드류 캐시너, 타이슨 로스와 재계약, 연봉조정신청을 피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연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케네디는 985만 달러, 캐시너는 405만 달러를 받게 된 것으로 현지 언론이 전했다. 로스는 525만 달러를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FA 자격 획득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연봉조정신청 권한을 갖고 있던 케네디는 지난 해 연봉이 610만 달러였다. 메이저리그 8년째인 지난 해 33경기에 등판하면서 201이닝을 소화했고 13승 1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자신의 세 번째 두자리 승수 시즌이었고 역시 세 번째로 200이닝 이상을 던진 시즌이기도 했다.
캐시너는 두 번째 연봉조정신청 권한을 갖고 있었다. 지난 해는 팔꿈치 부상으로 고생했다. 19경기 등판(123.1이닝)에 그쳤고 5승(7패)에 머물렀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2.55로 좋았다. 지난 해 연봉은 240만 달러였다.
타이슨 로스는 지난 해 데뷔 후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역시 처음으로 올스타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선발투수로 처음 풀타임을 소화했고 31경기에서 195.2이닝을 던졌다. 13승 14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이번이 첫 번째 연봉조정신청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였고 성적이 성적인 만큼 진통도 예상됐으나 구단과 합의에 이르렀다. 로스는 지난 해198만 달러를 받았다. 인상률은 엄청나지만 성적을 감안하면 올 해 연봉 525만 달러가 과한 금액은 결코 아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들 3인방 외에 투수 숀 켈리, 데일 데이어, 내야수 욘더 알론소 등 연봉조정신청 권한을 갖고 있던 선수 7명과 모두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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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첫 번째 연봉조정신청 권한 시즌에 구단과 재계약에 합의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투수 타이슨 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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