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동료, 이청용 이적 시사 “볼튼 떠나면 슬플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17 08: 54

이청용(27, 볼튼)의 전 동료 파브리스 무암바(27)가 이청용의 이적을 시사했다.
볼튼 지역지 ‘더 볼튼 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2012년 볼튼에서 은퇴한 무암바의 칼럼을 실었다. 무암바는 “내 전 동료 이청용이 볼튼을 떠날 것 같아 보여서 슬프다. 이청용은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저평가를 받는 선수”라며 이청용을 추켜세웠다.
무암바는 “이청용은 큰 부상을 입고 돌아와 다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경기장에 나갈 때마다 구단을 위해서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다”며 이청용을 칭찬했다. 

이청용은 지난 10일 오만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의 깊은 태클을 받고 오른쪽 정강이뼈 미세골절(실금)을 당해 아시안컵에서 중도하차하게 됐다. 그는 14일 홀로 귀국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청용은 17일 볼튼에 합류해 몸 상태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최근 몇몇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이청용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올 겨울시장은 이청용이 팀을 옮길 적기다. 다만 부상이 이적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지에서도 이청용의 이적 가능성을 그 어느 때보다 높게 보고 있다.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