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처음듣는 노래야"..'K팝스타4'의 자신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1.17 09: 36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 스타4')가 매 시즌 걸출한 K팝 스타들을 배출해내며 대한민국 대표 오디션프로그램의 위치를 확고히하고 있다는 평이다. 
'K팝스타4'는 3인의 심사위원들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로 직접 캐스팅 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기회를 갖는다는 강점으로 수 만 명의 도전자들을 양산해왔다. 'K팝스타4' 측이 자체적으로 반복되는 오디션의 홍수 속에 'K팝 스타4'가 살아남는 핵심 포인트를 짚었다.
◆ “이렇게 노래하는 가수가 없었기에 가요계에 나와야죠!”

'K팝 스타4'의 단연 ‘화제킹’은 정승환이다. 정승환이 부른 ‘사랑에 빠지고 싶다’는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원곡자 윤일상에게 마저 극찬을 받으며 단번에 정승환을 '최고 기대주’ 자리에 올려놨다. 정승환이 쏟아낸 가슴 절절한 감성이 심사위원들 뿐 아니라 수많은 시청자들과 네티즌을 사로잡은 것. 뛰어난 가창력이나 독특한 보이스, 천재적인 자작곡 능력보다 더 특별한 감성으로 감동을 전한 정승환은 기존 가요계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존재감을 뿜어냈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의 박윤하 역시 이전에는 전혀 만날 수 없던 보이스로 충격을 안겨주며 'K팝 스타4'가 발견한 원석이 됐다. 마음을 울리는, 감성과 목소리를 가진 참가자들의 등장은 를 가장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 “이건 처음 듣는 노래예요!”
‘감성 싱어송라이터’ 이진아는 'K팝 스타4' 첫 회를 엄청난 충격으로 물들이게 했던 주인공이다. 이진아는 뛰어난 건반실력은 물론 다양한 장르가 복합된 자작곡으로 폭발적인 화제를 낳았고, 그 다음 회에 등장한 이설아 역시 아티스트적 감수성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자작곡을 들고 오디션에 참가한 도전자들은 많았지만 장르의 파괴, 혹은 장르의 확장을 말할 수 있을 만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예비 K팝 스타’들이 많지 않았던 만큼, 이들의 등장은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좀 더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귀 기울이고 실력자들을 발굴해내고자 한 제작진의 노력이라는 전언.
◆ “인생에 정답은 없어요”
오디션에 도전하는 수많은 참가자들은 뮤지션의 꿈을 꾸면서도 부모님의 반대, 현실적인 괴리감, 정보의 부족 등 다양한 문제에 부딪힌다. 'K팝 스타4'의 32세 최고령 도전자 김동우나 실용음악과 출신 이희주, 부모님 몰래 오디션에 참가했다던 고3 구기훈 등은 방황하는 청춘들의 가장 대표적인 모습이었고, 이들을 대하는 3인 심사위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양현석은 “인생에 정답은 없어요. 자기가 선택한 길에 후회하지 않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현실과 꿈 사이에 놓인 도전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고, 박진영 역시 자신의 경험담을 담아 “현실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내린 답은, 하고 싶은 거와 잘하는 거 사이의 교집합을 찾는 거예요”라고 충고했다. 유희열도 “좋다고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음악이 도피처가 되면 안돼요. 'K팝 스타'가 그 답을 심각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네요”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제작진은 “실제로 녹화 현장에서는 방송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심사위원들과 참가자들간의 속 깊은 대화가 이어지고, 탈락자들을 향한 따뜻하지만 냉철한 조언과 충고들이 쏟아진다”며 “3인 심사위원들의 배려심 가득한 뒷이야기들이 풍성하다”고 힘을 보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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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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