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가 윌프레드 보니(27)를 영입한 사실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맨시티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스완지 시티에서 보니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적료는 2800만 파운드(약 470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의문점을 표시한 부분은 바로 여기다. 무리뉴 감독은 스완지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맨시티의 영입이 재정적 페어플레이룰(FFP)에 관대하게 적용되고 있는 결과라고 비난했다.

영국 텔레그라프 등 복수의 언론이 전한 바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맨시티는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고, FFP에도 문제가 없다면 훌륭한 영입이다. 맨시티는 환상적인 공격진을 보유하게 됐고, 남다른 규정도 적용되는 것 같다"고 비꼰 후 "맨시티에 대한 룰만 바뀌어서 12명이 뛸 수 있도록 인정받지 않는한, 어쨌든 뛸 수 있는 선수는 11명 뿐이다. 보니 대신 에딘 제코가 벤치에 앉게 된다면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현지 취재진들이 자세한 뜻을 묻자 무리뉴 감독은 "(무슨 뜻인지)알고 있지 않은가"라며 답변을 피했다. 맨시티가 다른 팀들보다 훨씬 더 관대한 FFP 규정의 수혜를 받고 있다는 날선 비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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