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노보드의 기대주 이광기(22, 단국대)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의 쾌거를 기록했다.
이광기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크라이쉬베르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 2차시도에서 78.50점을 받아 1조 최종 5위를 기록, 결승에 진출해 최소 10위를 확보하게 됐다. 함께 출전한 김호준(25, CJ제일제당)은 65.75점을 받아 10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20위를 기록하며 선전한 이광기는 지난해 12월 미국 콜로라도의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도 20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소 10위를 확보하면서 상승세를 탄 이광기는 현재 월드컵 포인트 110점으로 20위에 올라있으나 순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기는 18일 오전 열리는 결승전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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