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31점 16R' 모비스, KGC에 7연패 선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1.17 15: 47

울산 모비스가 안양 KGC에 7연패를 안겼다.
유재학 감독이 지휘하는 모비스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4라운드 KGC와 홈경기서 86-73으로 승리를 거뒀다. 모비스는 27승 9패를 기록하며 선두로 다시 올라설 발판을 마련했다. 7연패에 빠진 KGC는 13승 23패가 됐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였다. 라틀리프는 31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모비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문태영이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1쿼터에 KGC의 기선을 제압하며 리드를 차지했다. 모비스는 문태영과 라틀리프를 공격의 중심에 놓고 점수를 착식하게 쌓았다. 라틀리프가 12점, 문태영이 10점을 넣은 모비스는 24점을 넣어 16점에 그친 KGC와 점수 차를 쉽게 벌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모비스는 2쿼터에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라틀리프가 7점 5리바운드로 곹밑을 지배했고, 송창용이 3점슛 2개를 터트리면서 모비스는 KGC와 점수 차를 더욱 벌릴 수 있었다. KGC는 오세근이 7점으로 분전했지만, 13점을 넣는데 그쳐 29-43가 되는 걸 지켜봐야 했다.
KGC는 3쿼터 들어서야 침체됐던 분위기를 끌어 올릴 수 있었다. 최현민이 3점슛을 포함해 7점, 오세근이 5점 4리바운드, 박찬희가 5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면서 추격전을 펼쳤다. KGC의 추격에 속수무책이던 모비스는 3쿼터 막판에서야 안정을 되찾아 다시 점수 차를 벌려 65-53으로 3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서의 분위기 반전으로 추격에 불을 붙인 KGC는 4쿼터에서도 화끈한 공격으로 모비스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 속에 모비스는 KGC의 추격을 버텨내며 10점 내외의 점수 차를 유지했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4분 8초를 남기고 문태영이 오세근에게 반칙을 저질러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모비스는 위기에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굳건한 모습으로 KGC의 추격을 막아냈고, 결국 점수 차를 더욱 벌려 여유있는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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