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4Q 접수’ SK, 동부 잡고 단독 선두 질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17 15: 59

김선형(27, SK)의 4쿼터 원맨쇼에 동부가 무르을 꿇었다.
서울 SK는 17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서 원주 동부를 72-67으로 물리쳤다. 28승 8패의 SK는 여전히 단독 선두를 지켰다. 3위 동부(23승 13패)는 SK와의 승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같은 시각 모비스는 KGC를 86-73으로 잡으며 2위를 유지했다.
동부는 1쿼터 김주성이 9득점을 몰아치며 주도권을 잡았다. 앤서니 리처드슨도 내외곽에서 득점을 뽑았다. 동부는 23-17로 앞서나갔다. SK도 반격을 개시했다. 김선형과 박승리가 득점에 가세하며 32-35로 추격하며 전반을 마쳤다.

변수가 생겼다. 3쿼터 막판 루즈볼을 다투던 박상오가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서 제외됐다. 양 팀은 4쿼터 막판까지 치열하게 다퉜다. 김선형은 종료 3분 16초를 남기고 역전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켰다. 김선형의 어시스트에 이은 박승리의 점프슛도 터졌다.
반격에 나선 동부는 윤호영과 김주성의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했다. 김선형은 다시 한 번 점프슛을 꽂았다. 윤호영은 동점 3점슛을 꽂아 실수를 만회했다. 이 때 박승리는 1분 5초를 남기고 다시 3점슛을 넣었다. SK는 동부의 실수를 틈타 코트니 심스가 결정적 골밑슛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김선형은 1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활약했다. 특히 4쿼터에만 7점을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애런 헤인즈는 2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박승리도 15점을 보탰다. 동부는 김주성과 데이비드 사이먼이 17점씩 넣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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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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