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데뷔하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 15년차 연습생인 지소울(G-SOUL)이 '엄마'가 된 오랜 친구인 원더걸스 선예와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지소울은 지난 2001년 방송된 SBS '영재육성 프로젝트 99%'에 출연해 박진영에게 그 실력을 인정받고 곧바로 JYP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발탁됐다. 당시 그와 함께 발탁된 가수들은 선예, 2AM 조권 등이다.
지소울은 데뷔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들과 꾸준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소울은 이제 데뷔하는데, 선예는 벌써 엄마가 됐다'란 네티즌 반응도 있다"란 말에 지소울은 "그러니까!"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앨범 커버 사진을 찍는 데 선예가 아이를 데리고 왔더라. 진짜 언제 저렇게 엄마가 됐나 싶었다"라고 말해 둘 사이의 우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또 포미닛 현아와 함께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에 그는 "진짜 (현아가) 작을 때 봤는데 이제 되게 컸더라. 많이 예뻐졌더라"며 놀라워했다.
또 친한 동료 가수들에 대해 묻자 "민이, 권이, 정희 누나랑도 친하다. 내가 많이 두루 친하지는 못하지만, 적고 깊은 인간관계형이다. 오래 본 사람은 오래 본다"라고 자신에 대해 설명했다.

데뷔 소감에 대해서는 "무조건 열심히 할 것"이란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열심히 할 거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는 거 너무 좋고 감사하다. 또 중요한 것은 15년만에 데뷔해 포커스가 자연스럽게 거기에 맞춰지는 것은 이해가지만, 음악으로만 인정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라고 음악적으로 인정받고 싶은 뮤지션의 자존심도 드러냈다.
"힘들었다. 물론 당연히 힘들었지만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 안 힘든 사람이 어디있나. 내 입으로 그런 (오랜)기간을 말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냥 입 다물고 열심히 하자란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소울의 데뷔앨범 '커밍 홈'의 수록 곡들과 타이틀곡 '유'의 뮤직비디오는 19일 0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nyc@osen.co.kr
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