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템' 이현우, '샤이' 박상면, '앰비션' 강찬용 등 전직과 현역 LOL 프로게이머들이 재학중인 중앙대학교는 아마추어 LOL 계에서도 강호가 맞았다. 중앙대학교 '효도합시다'가 '2015 LOL 대학생 배틀' 32강 본선에 합류했다.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League of Legends Collegiate Battle, 이하 LCB) 서울/경기 지역 예선이 17일 서울 관악구 e-그린 PC 푸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 e스포츠협회가 주관하고 라이엇 게임즈와 인벤 방송국이 주최 및 운영을 맡았으며, 전국 단위 대학생 LOL 아마추어 대회다. 마지막 서울/경기 지역 대표 선발전에는 무려 127개 팀이 참가해 10장의 시드권을 두고 공방전을 벌였다.
롤 인벤 게시판을 보고서 중앙대학교 커뮤니티인 '중앙인'을 통해 이번 대회를 참가할 선수들을 모집했다는 중앙대학교. 팀장인 '침대위의 사번타자' 우창윤은 자신의 나이가 28세라는 점을 생각하고 롤 대회 참가를 결정하니 부모님이 생각나 팀 이름을 '효도합시다'로 정했다고 에피소드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우창윤은 '클템' 이현우와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07학번 동기. 그는 "우리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상위 라운드에 올라가면 이현우 해설이 우리팀을 살펴봐줬으면 좋겠다"며 "학교 다닐때 친분을 두텁게 하지 못한게 많이 아쉽다"며 활짝 웃었다.
'모닝콜' 유정현은 "이현우 해설의 팬인데. 학교다니실 때 먼발치에서 몇 번 뵌적이 있다. 학교 다니실 때도 방송 때처럼 깔끔하셨으면 좋겠다"며 넉살 좋게 이현우에 대한 친근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매일같이 3시간이 넘는 팀 랭크를 돌린 '효도합시다'의 목표는 16강. "우리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모두가 즐겁게 웃으면서 이번 대회를 즐기겠다. 일차 목표는 16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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