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이 삼성을 상대로 귀중한 1승을 거뒀다. IM은 중요한 순간마다 기회를 놓치지 않는 운영을 보여주면서, 삼성을 3패의 늪으로 밀어넣었다. 특히, 이날 '손스타' 손승익은 시비르와 코르키로 중요한 한타 때마다 다수의 킬을 기록하면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인크레더블 미라클(이하 IM)은 17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롤챔스) 2주차 경기에서 삼성 갤럭시(이하 삼성)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1세트 IM은 초반 라인스왑으로 경기를 시작했고, 시야장악을 통해 7분경 첫번째 용을 쉽게 가져갔다. IM이 세번째 용을 가져가면서 시작된 전투는 삼성이 먼저 박종익의 잔나를 잡으면서 유리하게 가져가는듯 싶었으나, IM이 분전하면서 서로 3킬을 기록했다. 그사이 삼성은 중단 타워를 밀었다.

양팀의 힘겨루기는 계속됐다. 25분경 중단 전투에서 '레이스' 권지민 나미의 파도를 시작으로 '블리스' 박종원과 '이브' 서준철 리신이 킬을 따내면서 승리했다. 하지만 '손스타' 손승익 시비르가 상대 리산드라와 카사딘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장기전을 예상했으나, IM이 경기를 가져간 것은 한순간이었다. 30분경 하단에서 시작된 전투에서 빠르게 성장한 시비르가 활약하며 트리플킬을 기록했다. 에이스를 띄운 IM은 32분경 손쉽게 상대 넥서스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2세트에서 IM은 초반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한타까지 승리하면서 승기를 쥐었다.
삼성은 경기 초반 갱킹으로 2킬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시작했다. 5분경에는 상단에서 '라일락' 전호진의 카사딘을 3인 갱킹으로 잡아냈고, 하단으로 내려가 '투신' 박종익의 잔나 또한 잡아냈다. 삼성은 기세를 이어 용까지 가져갔다.
하지만 IM이 두번째 용과 블루까지 획득하고, '위즈덤' 김태완의 자르반 4세가 상대 리산드라를 잡아내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비등해졌다. 26분경 벌어진 중단 한타에서도 IM이 우세한 싸움을 이어갔다. 전호진의 카사딘이 쉽게 죽었으나, 박종익 잔나의 딜이 잘 들어가면서 '손스타' 손승익의 코르키가 더블킬을 기록했다.
이어 IM은 내셔남작도 잡아내는 동시에, 39분경에는 하단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경기를 끝냈다.
특히, 이날 시비르와 코르키를 연달아 선택한 손승익의 활약이 돋보였다. 초반 침착한 성장을 바탕으로, 중요한 전투 때마다 많은 킬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은 총 14주간 진행된다. 롤챔스 코리아 경기 일정은 각 팀간 2번의 매치업이 발생해 1월 7일부터 2월 14일까지 1라운드를 진행하고 2월 25일부터 4월 11일까지 2라운드가 치러져 이를 토대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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