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이래’ 유동근, 박형식 진심 알았다..흐뭇 미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1.17 20: 12

‘가족끼리 왜이래’ 유동근이 박형식의 진심을 듣고 고민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에서는 순봉(유동근 분)과 두부 가게를 두고 맞서는 달봉(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순봉은 일요일 하루 동안 32판의 두부를 팔라고 했고, 일요일 저녁 8시가 넘도록 5판의 두부가 남자 포기하라고 했다. 하지만 달봉은 “아직 네 시간이 남았다”고 말하면서 순봉의 말을 듣지 않았다.

이에 순금(양희경 분)은 “저 정도면 잘 한 거다”라고 달봉의 편을 들었지만, 순봉은 “내가 언제 자식들 하는 일에 이렇게 까지 반대한 적 있었냐. 내가 이렇게 할 때는 이유가 있는 거다. 너도 모르면서 속 편한 소리 하지 마”라고 화를 냈다.
달봉은 다시 두부가게로 나가 남은 두부를 팔려고 했다. 특히 은호(서강준 분)가 남은 두부 다섯 판을 사겠다고 했지만 달봉은 “안 판다”고 했다. 달봉은 “네가 이거 가져가면 레스토랑 식재료로 쓰거나 버리거나 하는 거다. 식재료로 쓰려면 하루가 지난거라 양심상 안 되고, 버릴 거라도 내가 버린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은 순봉이 목격했다. 순봉은 달봉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순봉은 두부 가게가 남에게 넘어간다는 말에 달봉이 욱해서 가게를 물려받겠다고 나섰다고 생각했지만, 달봉의 진심을 알았다. 하지만 그래도 순봉은 달봉에게 직업을 물려줘도 될지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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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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