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칼날 패스' 기성용, 경기 최우수 선수 선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1.17 20: 14

호주전 승리를 일군 칼날 패스의 주인공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이 한국-호주전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서 열린 개최국 호주와 2015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서 이정협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1-0으로 승리하며 3연승으로 승점 9점을 획득, A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18일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전 결과에 따라 B조 2위와 8강전을 치르게 된다.

경기 후 아시안컵은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로 기성용을 선정했다. 기성용은 전반 32분 나온 이정협의 선제 결승골의 시발점이 된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중원에서 밀리지 않고 공수를 조율하고 정확한 패스를 이어주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날 한국의 패스 성공률이 68.6%였던데 비해 기성용은 81.08%의 패스 성공률을 자랑하며 중원을 확실하게 책임졌다.
costball@osen.co.kr
브리즈번(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