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이래’ 김상경과 김현주가 무사히 결혼할 수 있을까.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에서는 태주(김상경 분)에게 단단히 화가 난 강심(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심은 태주가 술에 취해 청혼하고, 기억을 하지 못해 또 한 번 청혼하자 황당했던 것.
태주는 거듭해 사과했지만 강심의 마음은 풀리지 않았고, 순봉(유동근 분)도 결혼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해 태주를 불안하게 했다.

특히 이 사실은 문회장(김용건 분)의 귀까지 들어갔다. 문회장은 태주에게 강심 앞에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고 말했다. 태주는 문회장의 지시에 따라 강심의 손에 다시 반지를 끼워야 했다. 문회장은 “얘가 이렇게 쑥맥 반푼이다. 그래도 어쩌겠냐. 내 아들이다. 청혼 한 번만 받아달라”고 강심에 부탁했다.
강심은 “어제 일은 미안하다. 반지를 받아달라”고 문회장 앞에서 다시 프러포즈 하는 태주 앞에 어색하게 손을 내밀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문회장의 도움으로 화해할 수 있었다. 문회장은 “이번주 안으로 상견례 날짜 잡아”라고 결혼을 추진시켰다.
하지만 순봉은 강심에게 “나는 니들 결혼 전면 재검토다. 너는 줏대가 없다. 내가 그 녀석에 대한 확신이 흔들린다”고 버텼다.
이에 태주가 강심의 집에 찾아와 "결혼, 다시 허락해달라"고 요구했다. 순봉은 "지가 하는 행동도 기억 못 하는 정신 빠진 놈한테 내 딸 못 맡긴다"고 했고, 태주는 순봉 앞에 무릎을 꿇고 빌기 시작했다. 태주는 "허락해주기까지 여기서 안 움직인다. 화석이 되겠다"고 순봉의 바지를 잡고 고집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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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