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투하트' 안소희가 이재윤 때문에 각설이 연기에 실패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하트투하트'(극본 이정아, 고선희, 연출 이윤정) 4회에서는 티격태격하는 장형사(이재윤)과 고세로(안소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장형사는 수사를 하던 중 고세로의 전화를 받았다. 그 와중 양형사(김기방)과 장형사 사이에 오간 대화가 고세로에게 흘러들어갔고, 고세로는 "저에게 지금 개똥이라고 욕하신거예요?"라며 오해했다.

이후 고세로는 3년 굶은 각설이 역을 맡았고, "노트르담의 곱추 같은 거 할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집중할 수 없었다. 고세로의 머리 속에서 '개똥'이란 단어가 지워지지 않았고, 된장이 올려진 밥을 먹을 수 없었던 것. 결국 NG를 내 스태프들의 비난을 받고 말았다.
'하트투하트'는 주목 받아야 사는 정신과 의사 이석과 주목 받으면 안되는 대인기피성 안면홍조를 지닌 여자 홍도의 로맨스 드라마다. 치료를 빙자한 만남으로 두 사람이 각자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는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jay@osen.co.kr
'하트투하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