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호주 감독, “형편없는 골 결정력으로 졌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17 21: 41

한국에게 일격을 당한 주최국 호주가 무릎을 꿇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6시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33분 터진 이정협의 결승골에 힘입어 주최국 호주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한국은 호주(2승 1패)를 제치고 A조 1위로 8강에 진출, B조 2위와 맞붙게 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서 “본 그대로다. 어떤 도전이 앞에 있더라도 이런 식으로 경기를 한다면 우리는 이기기 어렵다. 형편없는 골 결정력으로 졌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매우 실망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 호주는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주장 마일 제디낙이 회복된다면 전력이 배가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우리는 당연히 한국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선수를 넣었고, 이길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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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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