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상대는 기세좋은 CJ다. 하지만 지지않을 것"
'프레이' 김종인은 17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롤챔스)에서 진에어를 상대로 승리한 후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먼저 김종인은 "오늘 자고 일어났는데 이서행과 함께 컨디션이 최악이어서 경기가 불안했다"며, 경기 전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왔다며, "실제로도 정신이 없었다.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종인은 "하지만 진에어에 지면 뒤에 남은 KT나 CJE등 팀들에게도 무기력하게 질 수 있다고 생각해, 팀원들과 서로 '으쌰으쌰'하며 경기를 치른 것이 약이 됐다"고 덧붙였다.
1세트 패인으로 김종인은 "초반에 상대에게 주도권을 뺏겼다. 그리고 애니를 상대로 연습을 많이 못해봐서 사거리 측정이 잘 안 돼 쉽게 무너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종인은 2세트에서 코그모로 '슈퍼캐리'를 보여주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김종인은 "상대의 룰루를 뺏어온 조합이었다. 내가 후반을 캐리해야하는 원딜이었기 때문에 한타를 한번만 이기자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했다"고 설명했다.
칼날부리에게 죽은 경위에 대해 그는 "르블랑이 W를 쓰는 순간 죽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 스노우볼이 잔나에게까지 미친 것 같다"며, "그래도 후반에 이기는 조합이라 쉽게 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3세트에서 '죽지않은' 코르키를 보여준 김종인. 그는 "안죽을 수 있었던 이유는 탱커가 힘이 좋았고, 딜을 넣기도 쉬웠다. '노데스'는 (송)경호가 만들어 준 것 같다"
이날 승리로 GE는 롤챔스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처음 대진을 받았을 때, 다소 쉬운 팀부터 붙고 뒤로갈수록 상대하기 어려운 팀과 붙어 대진이 유리하다"며 "그만큼 연습할 시간도 많고, 기세를 탔기 때문에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GE의 다음상대는 CJ엔투스다. 이에 대해 김종인은 "기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번에 CJ가 나진에게 져 기세가 꺾였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말하며, "피지컬적으로 밀리지 않기 때문에 CJ에 지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종인은 "오늘이 대표님 따님의 첫 돌이다. 경기 때문에 못 갔는데, 축하드린다. 전무님, 대표팀, 팀장님 등 사무국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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