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시안컵] 8강 상대 사우디? 우즈벡? 누구든 와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18 06: 25

기분 좋은 승리였다. 한국이 호주를 꺾고 A조 1위를 차지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서 열린 개최국 호주와 2015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서 이정협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1-0으로 승리하며 3연승으로 승점 9점을 획득, A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18일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전 결과에 따라 B조 2위와 8강전을 치르게 된다.

▲ 사우디? 우즈벡? 아무나 와라
사우디와 우즈벡은 나란히 1승 1무를 달리고 있다. 맞대결 승자가 B조 2위로 한국의 8강 상대가 된다. 사우디는 중국에 0-1로 일격을 당했지만 북한을 4-1로 꺾었다. 우즈벡은 북한에 1-0 신승을 거두고 중국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충격패를 당한 우즈벡보다 사우디의 분위기가 나은 상황. 하지만 승부는 붙어봐야 안다.
한국이 호주를 상대했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사실 두 팀 중 어느 팀이 올라와도 아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 4일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우즈벡은 에이스 제파로프가 성남에서 뛰고 있어 익숙한 팀이다. 
▲ 중국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이번 아시안컵에서 가장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 중국이다. 예상을 깨고 우즈벡을 2-1로 격파한 중국은 북하을 대파하고 3연승을 달릴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국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더라도 중국을 피한 것은 다행이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과 중요한 경기서 붙으면 꼭 부상자가 나오곤 한다. 오만 역시 아시안컵을 앞두고 중국과 가진 평가전에서 주축선수가 다치는 악재를 맞았다.
중국은 8강에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호주가 한국에 패하는 바람에 두 팀은 8강에서 맞붙을 공산이 크다. 아무리 중국이 상승세라도 호주를 꺾고 4강에 진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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