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한 케이힐, “한국, 육체적으로 강하고 좋은 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18 06: 24

호주의 베테랑 팀 케이힐(36, 뉴욕 레드불스)이 한국전 완패를 인정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서 열린 개최국 호주와 2015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서 이정협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한국은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2승 1패의 호주는 2위로 B조 1위를 차지할 중국과 대결하게 됐다.
한국전 후반전 교체로 들어간 팀 케이힐(36, 뉴욕 레드불스)은 동점골을 뽑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 김진현을 가격해 옐로카드를 지적받기도 했다. 경기 후 호주매체 ‘더 오스트리안’은 케이힐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케이힐은 “우리는 이제 다시 일어서야 한다. 중국전까지 5일이 남았다. 오늘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기회를 살렸다면 아마 멜버른에서 사우디아라비아나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했을 것이다. 그래도 아직 토너먼트가 남아있다”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한국의 전력에 대해 “최소한 비겼다면 좋은 경기였을 것이다. 한국은 좋은 축구팀이었고 육체적으로도 매우 잘했다. 수비수들의 신체능력이 좋았다”고 평했다.
브리즈번(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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