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가 ‘국민 썸남’으로 등극했다.
지난 14일 개봉해 흥행 순항 중인 영화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에서 이승기는 상대배우인 문채원과의 아슬아슬한 ‘썸’을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오늘의 연애’는 썸 타느라 연애가 힘든 오늘날의 남녀 관계를 다룬 작품으로 이승기는 극 중 여자들이 원하는 대로만 다 해주다가 늘 차이는 답답남 강준수 역을 맡았다.
강준수로 분한 이승기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과 최근 출연했던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착하고 성실한’ 막내 이미지를 영화와 잘 연결시켜, 좋아하는 여자 옆에서 18년이나 '노예' 노릇을 하는 강준수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좋아하지만 쉽게 고백하지 못하는, 그렇다고 연인은 아니지만 친구도 아닌, 이 이상한 관계 속에 놓인 강준수를 이승기는 특유의 착한 이미지로 사랑스럽게 만들어낸 것.
때문에 ‘썸’ 타느라 발만 담그고 맛만 보는 나쁜 ‘썸남’이 아닌, ‘오늘의 연애’ 속 이승기는 좋아하는 여자의 주사도 다 받아주고 집안 청소도 다 해주는 노예처럼 착한 ‘썸남’으로 그려져이 시대,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여성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상대 배우인 문채원과 보여준 모습 역시 이승기의 ‘국민 썸남’ 등극을 부채질하기도 했다. ‘런닝맨’ 출연 당시 이승기는 자신에게 거래를 제안해오며 애교를 부리는 문채원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가 하면, 다시금 제정신(?)을 차린 후 문채원과의 밀당을 선보여 여심을 설레게 한 바 있다.
한편 ‘오늘의 연애’는 지난 14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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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연애’ 스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