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썸녀] 문채원, 밀당해도 좋아..사랑스럽잖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1.18 11: 06

배우 문채원이 ‘국민 썸녀’로 등극했다.
지난 14일 개봉해 흥행 순항 중인 영화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에서 문채원은 상대배우인 이승기와의 아슬아슬한 ‘썸’을 밉지 않게 그려내며 남성 관객들의 마음을 연일 훔치고 있는 것.
‘오늘의 연애’는 썸 타느라 연애가 힘든 오늘날의 남녀 관계를 다룬 작품으로 문채원은 극 중 18년간 자신을 짝사랑하는 남자 준수(이승기 분)를 애태우는 김현우 역을 맡았다.

준수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은 알지만 남자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현우는 그와의 데이트, 나름 과감한 스킨십 등 ‘무조건’ 친구만은 아닌 관계로 준수를 대하는 인물. 자칫 밉상으로 보일 수 있는 캐릭터이지만 문채원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현우를 ‘국민 썸녀’에 등극하도록 만들었다.
우선 망가짐에 망설임이 없었다. 대외적으로는 애교 많고 싹싹해 남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기상캐스터이지만 18년지기 준수 앞에서만은 잦은 폭력과 폭언, 술주정을 일삼는 반전 매력을 지닌 현우 캐릭터를 문채원은 찰진 연기로 영화를 보러온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남자가 유부남인 것에 대한 고민, 자신을 짝사랑하는 준수에 대한 고민 등 로맨스를 위한 내면 연기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오늘의 연애’를 더욱 재밌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의 모습 역시 문채원의 ‘국민 썸녀’ 타이틀에 딱 걸맞는 모습. 원하는 목표를 위해 이승기를 향한 애교를 발사, 밉지 않은 애교와 승부욕으로 이승기와 밀당을 진행하는 문채원의 모습은 방송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뭇 남성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오늘의 연애’는 지난 14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trio88@osen.co.kr
‘오늘의 연애’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