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하락
[OSEN=이슈팀] 휘발유값이 하락했다. 국제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휘발유값도 1L에 1400원대로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감산불가 방침을 발표한 게 휘발유값 하락에 영향으로 꼽히고 있다. 두바이유 가격도 배럴당 30달러 가량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1만 2000여 곳의 휘발유 가격은 1L에 1499.20원으로 알려졌다.
휘발유값 하락이 1400원대까지 이어진 것은 지난 2009년 2월 18일 1498원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1997년 외환이기가 찾아오기 전 1L에 700~800원대의 휘발유값은 1998년 1100원대로 폭등했다. 2012년 4월에는 2058원으로 최고가 기록을 쓴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휘발유값이 1400원대이지만 더 싼 곳도 있다. 충북 음성 상평주유소에서는 휘발유를 1L에 1265원으로 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에 1200원대 주유소는 8곳으로 알려져 있다. 1300원대 주유소는 1289곳.
한편 국내 휘발유 평균값은 OPEC 총회가 열렸던 지난 11월 28일 1L당 1711.74원에서 이날 1499.20원으로 내려갔다.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42달러선까지 내렸다가 이날 43.92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