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학교’ 정준하, 17살로 돌아가도 아들 생각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1.18 11: 28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정준하가 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돌아가도 여전히 아들 생각뿐이었다. 17살의 학생이 된 정준하는 친구들과 반말을 할 정도지만 어쩔 수 없는 ‘아들바보’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정준하가 조동혁, 강남, 남주혁, 장기용 등이 한양공업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을 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45살의 정준하는 고등학교 생활이 시작되자 진짜 고1 학생이 된 것처럼 행동했다. 앞서 지난주 방송에서 정준하는 교무실에서 만난 강남에게 “여기는 말 안 놓냐”며 “다 친구인데 말 놓아라”라고 했다.

이어 정준하는 반 친구들과 인사한 후 “말 놓아라. 편하게 대하라”며 “친구처럼 지내자”라고 말했고 같은 반 고등학생들도 정준하에게 자연스럽게 반말을 하면서 실제 17살들처럼 편하게 지냈다.
이뿐 아니라 조동혁에게 매점에서 빵사기 내기를 제안하며 축구할 때나 물병 세우기, 컵차기 대결을 펼칠 때도 딱 고1 남학생의 모습이었다. 컵차기를 할 때는 어떻게 해서든 상대팀을 방해했고 자신의 팀이 불리해지자 조동혁에게 무릎까지 꿇었다.
그것도 모자라 정준하는 컵차기 대결에서 패한 후 실습시간에 틈만 나면 조동혁에게 다가가 계속 놀렸고 그러다 결국 선생님에게 혼났다.
그러나 장난기 가득한 정준하도 아들을 자랑할 때만큼은 영락없는 ‘아들바보 아빠’였다. 정준하는 쉬는 시간에 갑자기 휴대폰을 꺼내들더니 반 친구들에게 “우리 아기가 얼마나 예쁜데. 그렇지?”라며 아들 로하의 사진을 보여줬다.
정준하는 로하의 사진을 보여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한껏 어깨가 펴진 모습이었다. 아이들이 모여 귀여운 로하의 사진을 보더니 “다행이다. 아빠 안닮았다”고 놀리자 정준하는 수긍하며 “그래, 아빠 안닮아서 다행이다. 엄마 닮아서”라며 계속해서 로하 사진을 보여줬다.
그러다가도 대결의 시간이 오자 또 다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돌아가서 우기고 놀리는 등 해맑은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고1 생활을 하고 있지만 시간만 나면 아들을 자랑하고 싶은 어쩔 수 없는 ‘아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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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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