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개봉을 시작한 판타지 영화 '7번째 아들'이 6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수입/배급사 UPI 코리아는 18일 "'7번째 아들'이 러시아, 필리핀, 불가리아, 이집트, 중동, 아랍에미리트 등 전세계 6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지난 주말 인터내셔널 수익 종합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결과가 인상적인 것은 가장 큰 영화시장을 가지고 있는 미국, 그리고 영국 등의 국가에서 아직 개봉하지 않았음에도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테이큰 3', '호빗: 다섯 군대 전투' 등과 전세계 흥행 TOP10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7번째 아들'은 필리핀에서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보다 더 높은 오프닝 수익을 기록했으며, 세르게이 보드로프 감독의 고향인 러시아에서는 약 8일 동안 약 1,37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두드러진 흥행을 보였다.
현재 2월 6일 개봉을 앞둔 미국과 2월 11일 개봉하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폴란드, 브라질, 터키, 뉴질랜드 등 수많은 나라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7번째 아들'의 흥행은 더욱 고무적인 상황이다.
'7번째 아들'은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고 태어나 온갖 악령들을 물리치는 존재, ‘7번째 아들의 7번째 아들’로 불리는 기사단의 리더 ‘그레고리’(제프 브리지스)가 동료들을 모두 잃고 마지막 남은 유일한 희망 ‘톰’(벤 반스)을 자신의 제자로 훈련시켜, 대마녀 ‘멀킨’(줄리안 무어)의 군단으로부터 세상을 지켜내는 여정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조앤 K. 롤링,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의 J.R.R. 톨킨과 더불어 영국의 판타지 3대 작가로 손꼽히는 조셉 딜레이니의 원작 소설인 ‘워드스톤 크로니클’ 시리즈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이미 세계 독자들에게 검증 받은 탄탄한 스토리로 일찍부터 기대를 모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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