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마인츠)의 정확한 부상 상태가 18일 내로 결정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퀸슬랜드 스포츠&애틀레틱 센터서 브리즈번에서의 마지막 훈련을 벌였다.
대표팀은 지난 17일 브리즈번 스타디움서 열린 개최국 호주와 2015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서 이정협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1-0으로 이기며 3연승(승점 9), A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멜버른으로 이동해 18일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전 결과에 따라 22일 B조 2위와 8강전을 벌인다.

구자철은 호주전 후반 초반 착지 과정서 오른쪽 팔꿈치를 다치며 교체 아웃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전날 엑스레이 촬영 결과 골절이나 탈골은 아니다"라며 "오전 찍은 MRI 결과는 18일 내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호와 김진현은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협회 관계자는 "박주호는 병원에 갈 계획이 없다"면서 "본인이 괜찮다고 해 상황을 더 지켜보기로 했다. 김진현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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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