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나한 첫 인상, “군더더기 없는 타격...성격 참 좋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1.18 11: 20

LG 트윈스 2015시즌 외국인선수 잭 한나한(35)이 캠프 첫 날부터 동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한나한은 미국 애리조나 현지시간으로 16일 밤, LG 선수단 숙소에 들어왔다. 선수단과 17일 아침식사를 함께한 한나한은 첫 훈련을 가뿐히 소화했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선수단과 함께하고 있는 LG 구단 관계자는 “한나한이 캠프 첫 날부터 팀과 함께 했다. 타격과 수비 훈련에 임했다”며 “물론 경기에 들어가 봐야 정확한 실력을 알 수 있으나, 베테랑 선수들이 한나한의 타격을 보고 ‘군더더기가 없다’고 평가하더라. 코칭스태프는 ‘한나한이 메이저리그 베테랑임에도 배우려하고 하고 겸손한 자세가 인상 깊다’고 말했다. 알려진 대로 성격이 참 좋은 선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나한은 올해 LG와 100만 달러 보장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에서 8년 동안 614경기를 뛴 한나한은 2015시즌 LG의 주전 3루수로 나설 예정. LG 양상문 감독은 한나한이 내야진에 안정을 가져오고, 타선에선 해결사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선 타격보다 수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한나한이지만, 한국에선 클린업 트리오 뒤에서 공격 흐름을 이어가는 역할도 예상할 수 있다.
2015시즌 선발진을 이끌 헨리 소사도 LG 캠프에 합류했다. 소사가 한국리그 4년차를 맞이하는 만큼, LG 선수들과는 이미 낯이 익은 상황. 소사는 지난해 LG 훈련시설과 붙어있는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몸을 만들었고, 자연스레 LG 선수들과 마주하곤 했었다. 올해에는 같은 팀 소속으로 같은 장소에서 2015시즌을 준비 하게 됐다. 소사와 원투펀치를 이룰 루카스 하렐은 현지시간으로 18일 합류할 예정이다.
LG 캠프에는 류현진도 함께 하고 있다. 류현진은 캠프에 앞서 양상문 감독에게 “함께 운동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양 감독은 흔쾌히 이를 승낙했다. LG 관계자는 “뛰어난 선수가 있는 만큼, 우리 선수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류현진의 합류가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LG는 2월 14일까지 애리조나에서 훈련한 후, 2월 15일에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에 들어간다. 2차 캠프에선 10차례 연습경기로 실전에 대비, 2015시즌 전력구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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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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