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우승을 목표로 삼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이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UAE 두바이로 떠났다. 28명으로 이루어진 전북 선수단은 다음달 9일 입국할 때까지 두바이에 머물며 전술 훈련 및 친선경기로 2015년 새 시즌을 준비한다.
목표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전지훈련에 앞서 에닝요와 에두, 조성환, 김형일, 유창현 등을 영입하며 일찌감치 전력 보강을 완료한 성공적인 2015년을 맞이 할 전술을 익힐 예정이다.

최강희 감독도 준비를 마쳤다. 최근 한 달여 동안 스페인 연수를 마치고 지난 16일에서야 입국한 최강희 감독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통해 익힌 전술을 전북에 주입할 예정이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보다 더욱 강력한 공·수 밸런스를 예고한 바 있다.
최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와 역습 공격은 생각 이상의 것이었다. 결국 우리 팀에 적합하게 해야 할 것이다"며 "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지만, 우선적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지훈련을 소화할 두바이의 날씨는 선수들이 몸상태를 끌어 올리기에 최적의 날씨다. 1~2월의 평균 최고 기온이 24~24.6℃, 최저 기온이 13.7~14.5℃인 두바이는 1~2월의 평균 강수량도 11.3~35.7mm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유럽 빅리그의 팀들도 두바이를 찾아 겨울 훈련을 소화하는 경우가 많다.
sportsher@osen.co.kr
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