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엽기적인 사건이 멕시코에서 발생했다.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물탱크에서 약 1년 만에 여배우의 시체가 발견돼 세계적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영국 언론은 1년 전 실종된 멕시코 여배우 카르멘 야리라가 멕시코시티의 한 아파트 물탱크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신인 여배우였던 카르멘이 실종된 것은 지난해 2월. 가족과 친구들은 카르멘이 납치당한 것으로 생각했으나 수사에 큰 진전이 없어 애를 태우던 중이었다. 멕시코시티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물맛이 이상하다'며 항의를 하기 전까지 카르멘의 실종은 미스테리하지만 흔히 일어나는 실종 사건으로 다뤄졌다.

그러나 주민들의 항의에 따라 당국이 물을 조사하기 위해 아파트의 물탱크를 열자 그 안에서 11개월 동안 부패한 시신이 발견된 것. 물을 마셔왔던 주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엽기적인 사건에 현지 언론도 충격을 받았다. 현지 경찰은 이 아파트가 카르멘이 실종되기 전에 거주했던 아파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녀의 남자 관계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카르멘은 자신의 아파트 렌트비를 내주던 사업가와 헤어지고 새로운 남자를 만났으며, 사업가와 관계를 청산하기 위해 이사할 예정이었으나 그 사이에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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