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라이온스가 폭발한 오리온스가 KCC전 7연승에 성공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스는 1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리오 라이온스(23점, 1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5-5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20승 고지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26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KCC의 분전은 이어졌다. 타일러 윌커슨이 집요하게 골밑을 파고들면서 기회를 만든 KCC는 전반을 16-15로 리드했다.
그러나 높이에서 부담이 커지면서 어려움이 생겼다. 2쿼터 시작부터 오리온스에게 기회를 내준 KCC는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반면 오리온스는 라이온스와 이승현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둘은 2쿼터서만 리바운드를 11개나 잡아내며 완벽하게 골밑을 장악했다.
반면 KCC는 1쿼터와 같은 득점력이 나오지 못했다. 김효범이 3점포를 터트렸지만 만회를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오리온스는 안정적인 경기를 바탕으로 전반을 40-27로 크게 리드했다.
3쿼터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높이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펼친 오리온스는 쉬운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이어갔다. 특히 이현민은 3점슛 포함 꾸준히 득점을 뽑아냈다. 라이온스도 높이를 바탕으로 KCC의 공격을 막아냈고 득점까지 가세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오리온스는 3쿼터 말미, 외국인 선수를 빼고 경기에 임했다. 체력 비축을 위한 방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에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오리온스는 4쿼터에도 국내 선수들만 출전 시켜 경기에 임했다. KCC는 반격을 노렸지만 스스로 턴오버를 범하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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