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 사고, 안전거리 확보 이래서 중요해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01.18 16: 15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 사고
[OSEN=이슈팀] 지난 16일 발생한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 사고는 안전거리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동시에 1차 사고 발생 후 취해야 할 후속 조치들의 중요성도 되새겨 볼 사고다.
사고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17분께 강원 횡성군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에서 발생했다. 공개 된 영상에 따르면 최초 커브길에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 사고 차량이 1, 2차선에 횡으로 정차 한다. 이후 몇 대의 차들이 곡예운전을 해 아슬아슬하게 추돌을 면했으나 이후에 나타난 일부 차량들이 커브길에 갑자기 나타난 장애물을 피하지 못하면서 2차 사고로 이어졌다.

급기야 차량 43대가 줄줄이 추돌을 하는 사고로 확대 됐다. 급커브 구간에 싸리눈이 내리고 안개까지 낀 상황이어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차량들이 사고 차량을 피하거나 안전하게 정차하기는 불가해 보였다. 또한 1차 사고 차량이 도로 한복판에 횡으로 정차해 있었지만 커브길이라 후속 차량들이 사고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점도 사고를 키운 원인이 됐다.
결국 상황은 43대 추돌사고라는 대형 사고가 됐고 부상자 중에는 임산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정 모(59)씨 등 4명이 크게 다치고, 김 모(42여)씨 등 19명이 경상을 입어 원주와 횡성 인근 4개 병원으로 이송됐다.
횡성소방서는 이번 고속도로 추돌 사고 원인에 대해 "이날 중앙고속도로는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낮아 도로가 상당히 미끄러웠다"면서 "안개가 심해 앞서 추돌한 차량을 보지 못하고 뒷 차량들도 연이어 추돌 한 것 같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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