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MVP’ 강아정, “생각도 못했는데 울 뻔 했어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18 16: 24

최고의 별들이 모두 모인 올스타전에서 MVP는 강아정(26, KB스타즈)의 몫이었다.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8일 오후 2시 청주체육관에서 성대한 막을 열었다. 삼성, KB스타즈, 신한은행으로 구성된 남부선발이 우리은행, 하나외환, KDB생명의 중부선발을 97-94로 물리쳤다. 강아정은 양팀 최다인 23점으로 맹활약해 MVP로 선정됐다. 강아정은 기자단 투표서 총 77표 중 64표를 얻었다.
경기 후 진행된 공식인터뷰에서 강아정은 “생각 없이 나왔는데 중부 어린 선수들이 초반에 정말 열심히 하더라. 꼭 이기자는 마음으로 했다. 청주에서 열려서 나에게 주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강아정은 전혀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MVP는 처음이다. 울 뻔 했는데 울지는 않았다. 정말 생각을 못했다. (김)단비가 받을 줄 알았는데 미안하다. 많이 뛴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상금 100만 원의 용도에 대해선 “한 턱 쏘면 상금보다 더 많이 돈이 나갈 것 같다”고 하소연을 했다.
이제 올스타 휴식기도 끝이다. KB스타즈는 계속 전반기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강아정은 “3일 쉬고 또 신한은행과 인천에서 경기가 있다. 연승을 이어온 만큼 오늘의 슛감을 이어가서 계속 연승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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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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