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현, 유라 커플이 200일 만에 첫 뽀뽀에 성공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홍종현-유라의 첫 뽀뽀가 그려졌다. 유라는 홍종현과 차를 타고 가던 중 "(홍)진영 언니는 두 번이나 했던데.."라고 말하며 쑥쓰러워하는 종현에게 "빨간불에 멈추면 뽀뽀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빨간불에 차가 멈췄고, 종현은 머뭇거리다 1차에 실패, 2번 시도만에 뽀뽀에 성공했다.

최근 '우결'은 커플들의 스킨십 경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세 커플의 스킨십 대결(?)이 뜨겁다. 대결에 제일 먼저 불을 붙인 이는 송재림. 송재림-김소은 커플은 '우결' 합류때부터 과감한 스킨십으로 화제가 됐다. 특히 송재림의 느끼한 멘트와 함께 아무렇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연일 인터넷을 달궜다.
이에 질세라 맏언니-맏오빠 커플 홍진영-남궁민 커플의 스킨십도 과감해지기 시작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남궁민이 홍진영의 뒷목의 냄새를 독특한 스킨십을 시도해 '진짜 사귀는 거 아니냐'는 끝없는 의심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
이들의 비해 홍종현-유라의 커플의 스킨십 진도는 답답해 보일 정도로 느린 상태이다. 이는 홍종현의 신중한 성격이 한 몫을 하고 있는 셈. 얼마전 유라의 부모님을 만났을 때는, 유라의 아버지가 오히려 "진도 좀 팍팍 나가라"고 충고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결'의 원래 매력이 그런 것이 아니었나. 두 커플이 조심스럽게 첫만남을 시작하고 언제 손을 잡나, 언제 포옹을 하나, 언제 뽀뽀를 하나, 하나하나 맘 졸이며 지켜보는 것이 '우결'의 관전포인트였다.
물론 과감한 스킨십으로 기존 커플들과 다른 행보를 걷는 커플도 좋다. 하지만 천천히 자신만의 속도를 만들어가는 홍종현-유라 커플도 예쁘다. 종현씨, 유라씨 주변 커플 너무 의식하지 마시고 예쁜 사랑 키워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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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