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참가자 남영주의 동생인 남소현이 끝내 탈락했다.
남소현은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이하 ‘K팝스타4’)에서 다른 참가자와 달리 홀로 무대에 올라 별의 ‘12월 32일’을 불렀다.
이날 그는 취약점인 고음이 아닌 감정에 충실해 노래를 부르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불안한 음정으로 심사위원들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남소현은 심사를 듣기도 전에 눈물을 보였다.
유희열은 “목상태가 안 좋다. 약간 쉬었다. 뒤에 나오는 브릿지 파트에서 많이 흔들렸다. 소현 양이 ‘K팝스타’를 통해 달라진 것은 지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 것 같다. 그렇게 연습을 하면 더 좋아질 거다”라고 격려했다.
양현석은 “고음이 열려 있다. 이제 고음을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호흡 조절을 해야 하낟. 높은 고음은 불안했다. 그래도 가능성은 봤다”라고 아쉬워했다. 박진영은 “지금부터다. 제일 넘기 힘든 벽을 무너뜨렸다. 이제부터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라고 격려를 이어갔다. JYP, YG 모두 캐스팅을 하지 않은 가운데 유희열만 남았다. 유희열은 “열아홉살이 된, 이 소개말이 갑자기 생각난다. 독한 마음 먹고 가수 해야 한다. 오늘은 많이 불안했다. 이제 시작이라는 말이 정답이다. 열심히 음악해야 한다. 아쉽지만 캐스팅은 하지 않겠다”라고 마지막 심사평과 격려를 남겼다.
남소현은 "작년에 내가 음악을 처음 시작했다. 여기까지 온 것도 내 자신에게 대견하다고 생각한다. 살면서 언제 이런 무대에 서보겠느냐"라고 눈물을 흘리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디션 프로그램인 ‘K팝스타4’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안테나뮤직 유희열,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이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이날 방송은 본선 4라운드인 캐스팅 오디션이 치러졌다. 심사위원들에게는 각각 6장의 캐스팅 카드가 주어졌다. 기획사에서 캐스팅을 받지 못한 참가자는 자동으로 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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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